살아생전 회고록을 작성해본 적은 한 번도 없었던 거 같다. 어렸을 때 일기마저 쓰는 것을 싫어했었다. 하지만 중구난방한 머릿속을 정리하기 위해서 무조건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뻗쳐나가고 있는 방향성이 올바른지, 나의 부족한 부분이 어떤 건지, 그리고 어떤 방향으로 보완하는 게 좋을지 생각해볼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대학원 세미나 발표 내가 이번학기 가장 마음에 걸리고 힘들었던 스케줄 중 하나는 대학원 세미나 발표자료를 만들고, 교수진과 박사분 및 대학원생분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것이었다. 이런 공적인 자리에서의 발표는 처음이라서 너무 떨렸다. 위에 자료들은 발표 자료의 일부이다. 발표를 하기 전 마음 가짐이 "내가 발표를 하는 영역에 있어서는 깊이 있게 알고 있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