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마닐라를 다녀왔기에 여행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예전부터 되게 가고 싶어 했던 국가였는데, 가게 되어서 매우 만족스럽고 마닐라 여행 과정들을 상세히 기록하려고 합니다. 첫째 날부터 매우 다사다난했는데, 같이 간 친구와 평생 술안주거리로 남을 것 같네요.
비행시간이 오후 1시 차였기에 오전 10시까지 인천 국제공항에서 만났습니다. 만나서 체크인 및 etravel 등록을 미리 하고 커피를 마시러 갔습니다.
체크인과 이트래블을 마친 후 11시쯤 되었는데, 친구와 아무 생각 없이 제육과 돈까스를 먹으러 갔습니다. 맛있게 먹고 나니 11시 40분 정도 되었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 탑승수속 및 출국심사 게이트 줄이 너무 길었기에 비행기를 못 탈 뻔했습니다. 심사를 마친 후 친구와 순환버스를 타고 탑승 게이트로 후다닥 뛰어서 겨우 탔습니다. 순환 버스 내에서 취소할지 말지 얘기 주고받았던 기억이 남네요.. 친구와 제가 마지막으로 탑승했습니다.
탑승한 후 여유를 되찾고, 사진 한 장 찍어봤습니다.! 비행기 내에서도 웃으면서 못 탈뻔한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계속 주고받았네요.
내린 후 터미널에서 나오니 호객행위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호객행위 하는 사람 중 한 명이 핸드폰으로 이상한 표를 보여주면서 택시비를 제시했는데, 그냥 저희끼리 간다고 얘기하고 Grab을 통해 바로 숙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실제로 Grab과 비교했을 때 5배 이상 불렀습니다)
마닐라가 치안이 안 좋다는 얘기가 있었기에, 숙소는 마카티라는 번화가 동네로 잡았습니다.
세인트 자일스라는 리뷰 좋은 호텔인데, 가격 대비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1박 25000원)
이후, 짐만 풀고 바로 저녁을 먹으로 동네 로컬 음식점으로 이동했습니다.
거리에 사람이 많아 안전해 보이지만, 알게 모르게 압박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주변 경비원분들이나 경찰분들은 주머니에 꼭 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에도 경비원분이 한 분씩 항상 배치되어 있었기에 매우 신기했습니다.
한식당이 보여서 첫날은 의도치 않게 한식을 먹었습니다. 한국과 매우 흡사했으며, 돌이켜 봤을 때 치킨, 쌀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음식이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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