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차에는 Grab에서 만난 택시기사님이 추천해 준 따가이따이라는 동네를 방문했습니다. (숙소에서 70km 정도 떨어진 동네였습니다)
해당 장소로 출발 전에 스타벅스에 들려 커피를 마셨는데, 역시나 경비원분은 계셨습니다.
가격은 한국과 별반 차이 안났었고, 전체적인 물가도 체감상 한국과 비슷했습니다.
여기를 추천해줬을 때 저와 친구는 이러한 풍경을 연상하며 갔습니다. (따가이따이는 화산섬으로 유명한 관광지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님은 무슨 놀이공원 같은 곳에 데려다줬습니다.
의도치 않게 친구와 함께 생각지도 못하게 로컬 놀이공원을 가게 되었습니다. 한국으로 치면 롯데월드, 에버랜드가 아닌 경주월드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한국 돈으로 3000원이길래 만족스러웠습니다)
안에 들어와 보니 기사님이 추천해 준 이유를 알았습니다. 뷰가 너무 좋았고, 기대치보다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아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해당 뷰를 보라고 여기에 세워준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볼거리도 매우 많았고 사람 구경하기 좋았던 장소였고, 가족 단위로 아이들과 함께 놀러 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지만, 기구 자체에서 덜컹거리는 소리와 아이들이 타는 느낌이었기에 그냥 구경만 하였습니다. 대략 한 시간 정도 둘러보다가 그린벨트로 이동하였습니다.
한국과 다를 바 없는 고급진 쇼핑 몰이였습니다. 건물들도 화려하고, 기사님 말씀으로 부자들이 사는 동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내부에 명품몰과 다양한 먹거리 존이 있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따가이따이에서 힘을 많이 뺏기에 (편도 2시간 소요, 왕복 4시간 소요) , 그린벨트에서는 조금만 둘러보다가 숙소로 복귀하였습니다. 이날은 그린벨트보다도 로컬 동네를 구경해 볼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하게 돼서 기분이 나름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놀이공원이 아닌 화산섬 근처로 꼭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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