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30

2023 12월 회고록

2023년 한 해를 되돌아볼 겸 회고록을 써보려고 합니다. 2023년은 저에게 있어서, 정말 힘들면서도 행복한 한 해였던 거 같습니다. 평소 되게 낙천적인 성격이었고 뭐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첫 회사를 다니면서 기가 많이 죽었었습니다. 자신감도 많이 하락한 상태였고 더 이상 이 회사에 미련이 일절 없었기에, 과감하게 첫 회사를 관두고 죽기 살기로 다시 취준을 했습니다. 선택의 기로에 있어서 저의 선택에 후회해 본 적이 없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취준을 했던 거 같습니다. 주위의 저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두려움과 정신적인 힘듦도 있었지만, 그런 거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냈던 거 같아요. 첫 회사를 나온 이후에 저는 서류 작업에 그냥 몰두했습니다. 1~2달 ..

일상/회고록 2023.12.23

[Perfume] 이솝 휠 Hwyl 오 드 퍼퓸 리뷰

오늘은 이솝 향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솝을 대표하는 향수라고 생각하는데요. 바로 이솝 휠 Hywl 오 드 퍼퓸입니다. 성수동에 이솝 매장에 처음 방문했을 때, 저를 맞이해 준 향이 이솝 휠이였습니다. 저는 원래 우디향을 선호해 왔고 이솝 브랜드를 워낙 좋아했기에 이 향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 향수 자체가 호불호가 극강히 갈리는 향수들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저는 휠이 지속력 측면에서는 원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뿌린 직후는 제가 가지고 있는 향수들(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 모닝, 딥티크 로 파피에, 필로시코스, 이솝 이더시스, void wood 등 ..) 중에서 가장 무거운 감은 있었지만, 잔향이 너무 좋아 계속 쓰게 될 것 같은 그런 향입..

일상/리뷰 2023.12.21

2023 11월 회고록

되게 오랜만에 회고록을 작성하는데,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안 오네요.. 그래도 이번달에는 이사 예정도 있고, 학우들과 진행하고 있는 캡스톤 프로젝트도 마무리 지어야 될 거 같아서 미리 앞당겨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벌써 올해가 끝나가네요.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빨리 지나갔던 것 같습니다. 이제 서울 상경(?) 한 지 3달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까지도 생활적인 면에서는 불편함이 있네요. 더불어 지하철 파업 이슈로 2호선은 엄청 지옥인 거 같습니다 진짜로.. 하지만, 원래 계획이었던 캡스톤 프로젝트와 회사 업무를 병행하는 데는 크게 지장이 없기에 매우 흡족스러운 상황입니다. 아직 수습기간이 끝나지 않아, Git 계정을 최근에 받았기에 기본적인 Legacy 코드 분석과 개인 Local PC 환경에서..

일상/회고록 2023.11.11

[Perfume] Maison Margiela 메종 마르지엘라 레이지 선데이 모닝(레선모) 리뷰

비누향 향수 하면 떠오르는 향수가 있나요 ? 저는 대학교 2학년 때, 친구가 선물해 준 클린 웜 코튼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그다음으로는 바이레도 블랑쉬와 레이지 선데이 모닝이 떠오르네요. 정말 데일리로 가볍게 뿌리기 좋은 향수인 레이지 선데이 모닝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이 제품은 한 번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너무 맘에 들어 2번째 구매하는 향수입니다. 무신사에서 세일을 해서 30ml에 약 8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비누향 향수 치고는 가성비가 좋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클린 웜 코튼에 비해 고급진 비누향 냄새가 나서 아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우디향을 선호하는 편인데, 바이레도 블랑쉬는 비누향인데도 불구하고 저의 최애 향을 바꾸고 싶을 정도의 향수입니다..) 향수의 적힌 REPLICA..

일상/리뷰 2023.10.07

[Perfume] diptyque 딥디크 오 드 뚜왈렛 로 파피에(L'Eau Papier) 향수 리뷰

오늘은 평소 관심을 가지던 향수인 로 파피에 향수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사실 플레르드뽀, 친구가 추천해 준 필로시코스 중 하나를 구매하려고 했지만 회사 복지몰에 부득이하게 존재하지 않아 이 향수를 구매) 향을 맡아보지도 않고 향수를 구매한 적은 처음이였지만, 주변 블로그나 유튜브 리뷰 등을 참고해서 깊은 고민 끝에 고민하였습니다. 저는 플레르드뽀 향을 매우 좋아하는데, 유튜브 리뷰 중 르라보 어나더13 + 플레르드뽀 향이라는 리뷰가 있었기에 더욱 이 향수에 대해 믿음이 갔습니다. 로 파피에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고 합니다. 네.. 되게 감성적인 말이지만, 향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우선 처음 맡았을 때, 왜 오 드 뚜왈렛인지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정말 과하지 않으면서, 약한(?) 플..

일상/리뷰 2023.10.07

2023 7월 회고록

늦게 쓰는 7월 회고록입니다. 방학 한 달 동안 정말 바쁘기도 하고 날씨 핑계로 공부 의욕이 약간 떨어졌습니다. Spring 핵심 원리에 대한 이론적인 지식을 공부하면서 개념을 다잡았습니다. 더불어 CS 중에서도 네트워크에 집중하여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공부하면서도 실생활에서 쓰이는 wifi에 대해 알아봤는데 기대치보다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실무에서 자주 쓰이는 리눅스 마스터 1급을 취득하려고 시험 지원도 했습니다. 시험 비용이 55000원이라 1트에 붙어야 하는 압박감이 생겼네요.. 2023-2 계획 회사 실무 경험, 캡스톤디자인2 프로젝트 진행 Linux 공부 (출, 퇴근, 주말 자투리 시간 내서 공부 예정) CS 꾸준하게 공부하기 OPIC IH(희망사항) 회사에서 출퇴근하면서 캡디를 진행..

일상/회고록 2023.08.14

2023.08.04 성수동 여행일지

오늘은 향수를 구경하러 성수동에 방문했습니다. 예전에 친구 테싯 이솝향수를 써보고, 너무 향이 좋아서 저도 구매할 겸 겸사겸사 놀러 갔습니다. 날씨가 무지막지하게 더워서 갈 때 너무 힘들었습니다. 거리도 정말 멀고, 큰맘 먹고 갔던 거 같네요. 일단 저는 향수를 구매하러 왔기에, 다양한 향들을 맡아보았습니다. 테싯은 원래 인기가 많은 우디향이라고 직원분께서 설명해주시더라고요. 저는 지속성 측면에서는 테싯이 아쉽다고 설명드렸는데, 직원분이 이더시스가 테싯과 비슷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커스텀해서 사용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에레미아와 이더시스중에서 둘 중 어떤 걸 구매할지 말지 정말 많이 고민했었는데, 결국 이더시스 향수를 구매했습니다. 거리가 멀어 나중에 또 오기 힘들거 같고, 향수는 한 번 사면 오래 ..

일상/여행 2023.08.05

2023 6월 회고록

미리 쓰는 6월 회고록입니다. 6월에는 무사히 시험을 마무리 짓고, 휴식에 중점을 두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달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교양 시험에서 현대차그룹 전 회장(정몽구)님의 기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2023/05/16/APH235WFOJFSZKIPRJVFKJWMWI/ “지옥의 경주보다 치열했다” 세계 車산업 흔든 ‘정몽구 3개 승부수’ [송의달 LIVE] 지옥의 경주보다 치열했다 세계 車산업 흔든 정몽구 3개 승부수 송의달 LIVE www.chosun.com 저는 현대자동차 전 회장님이 마케팅 전략 4P 중 제품(Product)에 올인하고, 본인(정몽구 회장님)이 현장에 투입하며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새벽마다 출근하..

일상/회고록 2023.06.25

2023 5월 회고록

벌써 한 학기가 끝나가네요.. 여러모로 생각이 되게 많았던 한 학기였던 것 같습니다. 다들 3학년이 사망년이고 힘들다 하는데, 사실 3학년보단 4학년이 체감적으로 더 힘들다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이번 학기는 졸업 프로젝트(캡스톤디자인 1)에 중점을 두고 학교에 다녔던 것 같습니다. 정말 밤도 많이 새우고, 삽질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았고, 시스템 오류를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에서 협업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거 같아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학우들과 Java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객체지향의 개념들을 되새김질해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제 다음 주에 4개(컴퓨터 구조, 파이썬, 모바일 프로그래밍, 창업입문)의 시험을 치르고 종강하는데, 한 편으로는 되게 후련하네요. 하..

일상/회고록 2023.06.08

2023년 4월 회고록

벌써 한 학기 절반이 지나갔네요.. 진짜 눈 깜빡하면 하루가 지나가 있네요. 최근 시험기간이라서 회고록을 많이 못 썼는데 시험도 끝나고 여유가 조금 남아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객체지향의 사실과 오해 책을 읽고 학우들과 진행하는 Java "스터디" (코드 리뷰,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 공유) 정말 영양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Java 기초 개념에 대해 더욱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한 주제에 대한 코드도 학우들 마다 가지각색이라서 "코드"를 바라보는 관점, 안목 또한 기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터디를 주도해 준 학과 형에게 너무 고맙네요. 한 학기 동안 배워가고 얻어가는 게 많을 것 같아 기대가 되고, 기대치에 맞게 시간 투자도 많이 할 계획입니다. 2. ..

일상/회고록 2023.04.21